이는 각 조직별로 운영되고 있던 채널들을 한 곳으로 모아 효율적으로 SV 창출 활동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SK하이닉스는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증대해 우리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자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SV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인 ‘SV203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환경, 동반성장, 사회안전망, 기업문화 등 4대 SV 창출 분야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세부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구성원들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성원 주도로 제조·기술, P&T, PKG개발, DRAM개발 등 각 조직별로 ‘DBL실천단’을 꾸려 개별적인 시스템과 채널을 구축하고, 업무 과정에서 SV 창출 과제를 발굴해 개선하고 있다.
단 조직별로 별도 SV 채널을 구축해 활동하다보니 구성원이 창출한 SV 성과를 SK하이닉스의 핵심성과지표(KPI)로 발전시키는 과정에 어려움이 발생했고 이에 전사 통합 SV 플랫폼인 ‘SV포탈’을 구축에 나섰다.
SV포탈 구축 프로젝트는 올 3월부터 총 8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SV성과관리팀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플랫폼 기획과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는 DT(Digital Transformation) 담당, DBL실천단의 운영진과 긴밀히 협업했다.
SV포탈은 ▲구성원의 SV 활동을 지원하는 ‘SV Activity’ ▲SK하이닉스 이해관계자와 함께 SV 창출 활동을 지원하는 ‘SV Account’ ▲선정된 SV 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SV KPI’ ▲SK하이닉스의 모든 SV 성과를 발굴, 취합, 관리하는 ‘Hy-SVMS’ 등 총 4개의 모듈로 구성돼 있다.
자체 운영하고 있던 DBL실천단의 채널도 SV Activity로 통합됐다. 전체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조직별 SV 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이 곳에서는 구성원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다. SV 관련 우수 사례는 모든 구성원이 볼 수 있도록 전체 커뮤니티에 공유될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SV포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추가적인 통합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대외공표 시스템, SK그룹 실적보고 등과 연계해 SV 실적, 과제, 성과를 자산화하고 현장에서 어렵게 발굴한 SV 성과들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