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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식용 개’ 발언 윤석열에 “날 때부터 식용인 개는 없다”

이재명, ‘식용 개’ 발언 윤석열에 “날 때부터 식용인 개는 없다”

등록 2021.11.02 09:34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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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비식용 구분하는 윤석열 인식 우려스럽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0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0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식용 개 발언’을 겨냥해 “윤석열 후보님 날 때부터 식용인 개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 식용이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라는 주장도 큰 문제지만, 개를 식용과 비식용으로 구분하는 모습은 더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31일 TV합동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개 식용 정책에 관해 질문하자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라,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느냐”고 답해 비판을 받았다.

이 후보는 “죽기 위해 태어난 생명, 식용 개를 인정하는 것은 비극적인 일”이라며 “한 사람의 가치관, 세계관은 모든 사물과 현상을 대하는 관점, 인식, 태도에 그대로 투영된다. 그렇기 때문에 개를 식용과 비식용으로 구분하는 윤석열 후보의 인식과 태도가 다른 사회적 문제의 진단과 해법에도 그대로 투영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태어날 때부터 수저 색깔이 결정되는 세상을 바꿔야 하는 것처럼, 죽기 위해 태어나는 생명, 식용 개를 용인하는 관점과 태도도 바꿔야 한다”며 “국내 반려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섰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윤 후보의 발언에 상처받았을 국민들에게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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