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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융권 희망퇴직 잇따라···시중은행 연내 4천명 퇴직 예고

금융 은행

금융권 희망퇴직 잇따라···시중은행 연내 4천명 퇴직 예고

등록 2021.11.07 10:35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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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소매금융 인력 절반이상 퇴직 신청하나은행, 12월부터 희망퇴직 신청 받아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요 시중은행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CEO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요 시중은행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CEO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올해 국내 시중은행의 희망퇴직 규모가 4천명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소매금융 철수 결정을 내린 한국씨티은행이 인력 조정이 나서면서 예년보다 퇴직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달 특별퇴직(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약 500명이 퇴사했다.

SC제일은행은 인력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임금피크제 해당 직원, 경력 전환을 구상하는 직원 등을 상대로 1년에 한번 특별퇴직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2015년(962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직원이 특별퇴직을 선택했다.

소매금융 부문 공식 철수를 발표한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2주간 소매금융뿐 아니라 기업금융 부문 직원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3400여명 규모인 씨티은행 직원 중 소매금융 인력을 중심으로 절반 이상이 희망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올해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진행해 350명이 퇴사했다.

지난해 460여명이 떠난 KB국민은행은 올 초 800명이 희망퇴직했고, 우리은행은 지난 1월 말 468명이 짐을 쌌다.

하나은행은 12월부터 올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하나은행은 임금피크 240명, 준정년 334명 등 574명이 회사를 떠났다.

올해 이미 3개 국내 시중은행과 SC제일은행에서만 2100여명이 퇴사했으며, 씨티은행 직원의 약 절반만 희망퇴직에 응해도 약 4천명에 달하는 은행권 직원들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회망퇴직 규모가 늘어난 배경은 예전보다 퇴직 조건이 유리해진 데다 대상 직원 범위도 확대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의 부지점장급 인력이 희망퇴직하면 특별퇴직금까지 더해 4억∼5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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