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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화 서울시의원 “에너지공사, 기형적 인력구조·임금체계 개선해야”

송명화 서울시의원 “에너지공사, 기형적 인력구조·임금체계 개선해야”

등록 2021.11.15 17:40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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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화 서울시의원송명화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송명화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 제3선거구)은 지난 9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에너지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에너지공사의 기형적 인력구조와 임금체계를 지적, 개선을 촉구했다.

에너지공사는 2016년 공사 창립 후 올해 9월까지 정규직 총 183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했으나 그 중 경력직은 31명으로 전체의 16.9%에 불과하며 3급(차장급) 이상은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일반직 232명의 연령별 인력구조를 살펴보면 50대 66명, 40대 30명, 30대 77명, 20대 59명으로 40대가 전체 12.9%로 타 연령에 비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로 조직의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허리라인이 부실한 기형적 인력구조를 이루고 있다.

근속연수별 인력분포 역시 경력이 많지 않은 10년 미만이 161명, 25년 이상 곧 퇴직을 앞둔 인력이 65명인데 반해 10년 이상 25년 미만의 경험이 풍부하며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중간인력은 6명에 불과해 신규사업이나 중요업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기 어려운 구조다.

송명화 의원은 "이러한 기형적 인력구조로는 에너지공사 운영에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며 서남 집단에너지시설이 건설되면 이를 운영할 경력직 전문 인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도 인력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일근직(일반 행정업무)과 교대직(기술적 업무)의 인건비 차이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에너지공사는 일근직과 교대직의 임금격차가 평균 31%이며 4급의 경우 격차가 37%에 달하여 연봉이 2천700만 원이나 차이가 난다.

격차의 주요 원인은 시간외근무(연장·휴일·야간 근무) 수당이 일반직들에 비해 교대직들이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교대직들은 근무스케줄 상 야간근무 수당과 대직근무(근무자의 병가나 휴가 등으로 대직) 시 발생하는 연장·휴일 근무수당과 야간근무 수당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너지공사의 열원시설 운영은 열과 전기의 생산이 11월~3월 5개월 정도만 집중 생산되고 4월~10월 7개월은 거의 생산되지 않는데도 교대직들의 월평균 시간외근무 시간은 연중 거의 같은 실정이다.

송 의원은 "적정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직군별 임금격차가 너무 많이 발생하면 직원들의 사기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기에 열과 전기 생산이 적은 기간의 효율적인 열원시설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해 임금체계 개선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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