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 장세웅 대우조선해양건설 부사장, 임장원 체인스트리 대표, 정정한 파란자산운용 전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4개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부동산 분양 관련 하우스 코인(가칭)의 완성도 확보 및 실생활 적용을 위해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는 SPC의 설립, 토큰의 발행 및 제반 홍보를 통한 분양을 담당하며 각 프로젝트별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사업 대상 부동산에 대한 타당성 검사 및 필요시 실내·외 건축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해당 부동산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
체인스트리는 코인 관련 솔루션 개발, 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 등의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며 파란자산운용은 금융구조화 등에 대한 PM역할을 수행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기반인 NFT는 예술품, 부동산, 디지털 콘텐츠 등 자산에 고유의 값을 매긴 디지털 자산으로 복제할 수 없으면서도 거래 내용 추적이 가능해 안정적이다.
미국 포춘지 보도에 따르면 이달 전체 블록체인 마켓의 시가총액은 약 3200조원에 달한다. JP모건, 블랙록 등 거대 자금 운용 기업들도 향후 3배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도 올해 3분기 NFT 시장 규모(106억7000만달러)가 직전 분기 대비 약 9배 늘어났다고 발표해 NFT의 성장성이 주목받은 바 있다.
업계는 한국테크놀로지의 블록체인 및 NFT를 활용한 분양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기존 분양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 관련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만큼 국내 시행사와 건설사들의 대응책 마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한국테크놀로지가 주도하는 이번 신사업은 부동산 시행과 분양에 가상 화폐를 접목한 첫 사례로 부동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미래 기술을 먼저 선점해 시대를 앞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다음달 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암호화 자산매매 및 중개업,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부동산 분양, 부동산 시행업 등의 사업 목적을 추가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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