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웅·서난이 공동선대위원장 등 인선 발표“꼰대 이미지 깨는 다이너마이트 필요”“‘민주당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를 만들 것”
이동학 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 청년 선대위 인선을 공개했다. 선대위원장은 권지웅 전 민주당 청년대변인과 서난이 전북 전주시의원이 공동으로 맡고, 전략은 장철민 민주당 의원이 담당하고, 대변인은 홍서윤 민주당 청년 대변인이 수행한다.
공식 명칭은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거대책위원회’로 당 중앙선대위와는 별도 조직으로 움직인다.
권 공동선대위원장은 2010년부터 청년 세입자 주거 운동을 하며 지난 총선 비례대표에 출마 비례 22번을 받았고, ‘이재명 캠프’ 청년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서 공동선대위원장은 8년 차 지방의원으로 2014년 비례대표 시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권 공동선대위원장은 “4·7 재보궐 선거 이후에 ‘민주당이 얼마나 변화했나’라고 자문해보면 많이 바뀌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가르치려는 모습, 스스로가 대체로 옳다는 태도, 그리고 문제를 일방적으로 규정하는 모습이 꼰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를 깨는 다이너마이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를 위해 ‘민주당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 인선에 대해 “수도권과 지역 청년에게 기회를 고루 배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국회의원과 청년최고위원의 권한을 수평적으로 이양하여 세대 내 갈등보다 균형 있는 기회 확장에 더욱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는 당 안팎과 상관없이 뜻이 있는 청년에게 기회의 문을 대폭 열고, e스포츠·스타트업 등 다양한 영역의 청년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moon334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