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선대위원장’은 공석···조직총괄 주호영·정책총괄 원희룡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개 총괄본부장과 대변인 등 인선안을 상정, 추인을 받았다. 윤 후보는 “선거 운동을 더 지체하는 것은 곤란하고 1분 1초를 아끼며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늘 선대위 총괄본부장 등 구성을 부의하려고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당초 4개 안팎으로 전망되던 분야별 총괄본부는 총 6개로 늘어났다. 정책총괄본부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성태 전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 이준석 대표,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권성동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이 대표는 상임 선대위원장이면서 홍보미디어본부장을 함께 맡는다.
선대위 대변인에는 전주혜·김은혜 의원, 김병민 전 비대위원,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공보단장은 조수진 의원, 공보실장은 박정하 강원 원주시갑 당협위원장이 맡는다.
하지만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김 위원장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비워져 있는 상태다. 그동안 선대위 구성을 두고 갈등을 벌여온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은 전날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합류 문제에 대한 결론은 내지 못했다. 전날 회동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선대위 갈등은 장기전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조직이라는 것이 한번에 확정되는 게 아니고 변경도 되고 보완도 될 것”이라며 “유연한 조직이라고 봐 달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에 대해선 “관련된 이야기를 언론에 더 말씀 안 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답변을 피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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