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3분기 국내은행 자본비율 상승···증자·순익 증가 영향

3분기 국내은행 자본비율 상승···증자·순익 증가 영향

등록 2021.12.01 12:00

한재희

  기자

공유

카카오뱅크·케이뱅크·씨티 17.0% 넘어

9월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이 대출자산 등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증자와 순이익 시현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규제 비율을 웃돌았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3분기 국내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을 보면 9월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40%를 기록했다.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 및 단순기자본비율은 각각 14.55%, 15.90%, 6.6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규제 비율을 웃도는 것으로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 7.0%, 기본자본 8.5%, 총자본 10.5%, 단순기본자본비율 3.0%(은행지주는 미도입)이다.

9월 말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했는데 이는 대출자산 등 위험 가중자산이 증가했지만 증자나 순이익 시현 등으로 자본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들어 증자를 실시한 카카오뱅크(2.5조원)와 케이뱅크(1.2조원)의 자본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은 우리지주는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감소해 자본비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보통주자본비율이 17.0% 이상을 기록했고 하나‧KB‧신한‧SC는 16.0% 이상이다.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자본에 비해 증가한 씨티, SC, 수출입, DGB, 산업, JB, 하나은행 등 7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대내외 시장불안요인들 속에서 시스템리스크 확대에 선제 대응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전한 자본관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