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임원인사에 빠져···재계선 ‘SK온’ 복귀 추측
재계 일각에선 이날 인사 발표가 없었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으로 간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확정된 게 전혀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SK그룹 관계자도 “연내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SK온은 이달 중순께 이사회를 열 예정이며 최 수석부회장의 임원 선임 계획을 다룰 가능성도 제기된다.
SK온은 지난 10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부문이 분사되면서 설립됐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였던 지동섭 사장이 CEO로 선임됐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SK그룹 인사 이전에 SK이노베이션 또는 SK E&S로 이동이 유력하다는 재계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그룹 경영 참여 초기에 배터리 사업에 관여했으며 배터리 및 수소 등 친환경 사업에 애착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2013년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가 지난달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연말 정기 인사 시기에 맞춰 그룹 경영에 복귀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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