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가 지정됨으로써 해당 지역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활동과 관련된 관계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특구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30억 원 규모의 예산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권한으로 관광특구 내 특정 시설에 관광진흥개발기금법에 따라 관광진흥개발기금 대여나 보조 등의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정진술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3)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지정이 이루어짐으로써 홍대 일원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었던 홍대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대중적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입지를 세워 나가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2016년 추진된 홍대 관광특구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로 인한 문화예술단체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적이 있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에 홍대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고 2020년 12월 홍대 관광특구 지정신청서를 접수한 이후 현안 발생 시 서울시와 마포구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이견을 조정해왔다.
이번 관광특구 지정으로 문화예술인이 주도하는 행사 개최, 주변 연계 관광코스 개발·홍보 등 관광특구 진흥계획 추진을 통해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관광 플랫폼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구는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2026년까지 관광편의시설 개선, 문화예술인 및 지역주민 네트워크 운영 등 5대 부분, 15개 단위사업, 32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홍대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홍대상인회를 비롯한 지역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마포구와 협의해 세부 시행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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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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