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올 2월4일부터 10월30일까지 생산된 ‘모델T’ 2만1599대를 리콜한다.
테슬라는 해당 모델의 스티어링 너클이 설계 요구를 충족하지 못해 극단적 힘을 받을 때 변형되거나 끊어져 운행 제어에 영향을 미쳐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어링 너클은 핸들의 조작에 따라 바퀴를 움직이게 하는 부품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리콜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의 판매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테슬라가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세우는 등 공을 들이는 가운데, 품질 문제 발생으로 사업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 3분기 테슬라의 중국 지역 매출은 90억1500만 달러(약 10조7,000억원)로 전체 글로벌 매출의 25%에 달한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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