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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7000명 돌파, 민주당 ‘코로나 상황실’ 설치···“정부 대응 여전히 투박”

확진자 7000명 돌파, 민주당 ‘코로나 상황실’ 설치···“정부 대응 여전히 투박”

등록 2021.12.08 16:24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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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실장에 의사 출신 신현영 의원“방역당국 핫라인 개설···의료현장과 소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홍대 거리의 한 식당에 사적모임 인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홍대 거리의 한 식당에 사적모임 인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별도의 ‘코로나 상황실’을 신설하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 정확한 정보 전달과 신속한 현장 파악을 통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에 코로나 상황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상황실장은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이 맡았다.

신 의원은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었고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을 비롯해 전 세계적인 대유행 앞에서 대한민국도 자유로울 수 없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출 때”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 당국과 핫라인을 개설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드리고 의료현장과 소통해 병상 확보와 세계적인 재택 치료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며 “의료인 지원 예산도 과감하게,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에 대한 제도적 미비점에 대한 보완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신 의원은 방역 당국에 대해선 “바이러스는 나날이 진화하는데 우리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투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좀 더 섬세하고 빠른 대책이 요구한다”고 했다. 의료계에도 “응급수술을 제외한 기존 정규 수술 등 중환자실 사용에 있어서 우선순위 고려와 함께 국민 한분 한분의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효율적인 병상 활용을 위해 다같이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외자문단으로 김병근 중소병원협회 정책이사,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과 교수,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백순영 교수는 “방역이 잘 됐지만 지난 2년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방역을 강화해야 하는 시기에 타이밍을 놓치는 게 있었고,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위중증 환자가 늘어날 수 있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방역 완화의 폐해가 컸다”고 방역당국의 책임을 지적했다.

이재갑 교수는 “지금의 의료체계가 정비되는 한 달의 시간, 3차 접종이 이뤄지는 시간은 적어도 3~4주 이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한달을 어떻게 버티느냐에 따라 중증환자, 사망자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사망자 숫자를 줄이기 위해선 긴급으로 활동을 멈춰주시고 자제해달라. 그 시간을 벌어주셔야 의료체계도 버틸 수 있고, 의료진도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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