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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내년 초 금융그룹 거센 인사 바람 예고

금융 은행

내년 초 금융그룹 거센 인사 바람 예고

등록 2021.12.12 09:20

수정 2021.12.12 15:06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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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금융그룹 거센 인사 바람 예고 기사의 사진

내년 초 금융권의 인사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3월에 끝나 차기 회장과, 행장 선임에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우선 하나금융의 경우 김정태 회장이 10년 만의 그룹 CEO 교체를 앞두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 연임 의사가 없음을 수차례 비친 바 있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는 함영주 부회장, 지성규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꼽힌다.

이들 중 함 부회장과 박 행장은 지난해 회장 선임 과정에서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연륜, 경력 등을 고려해 함 부회장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다만 법률리스크는 불확실성 요인이다.

함 부회장은 채용 비리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내다 1심 재판 결심을 앞두고 있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징계처분 취소소송도 진행 중이다.

지성규 부회장 역시 하나은행장 재직 시절 발생한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제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현재 다음 행장 후보권으로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이원덕 수석부사장, 박화재 여신지원그룹 부행장 등이 꼽힌다. 김 사장은 지난해 행장 인선에서 최종 후보 3인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를 이룬 만큼 조식 쇄신을 위해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 지분 4%를 인수한 유진PE가 사외이사 추천을 통해 차기 행장 인선 판도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가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선정하면서 가장 중요한 인사를 이미 단행한 상태다. 이달 중순께 금융지주와 계열사 부회장, 대표 인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주요 보직은 거의 없다. 조용병 회장, 신한은행장, 신한카드 대표 등의 임기가 모두 내년 이후 만료된다. 신한금융지주와 계열사 대표급 인사는 이르면 다음주 후반께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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