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7629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내국인 고객 수 및 매출이 모두 늘었다. 11월 시행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소비 심리가 한시적으로 풀린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국내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 수는 5만8966명으로 전월(5만1503명) 대비 14.5% 증가했다. 매출 또한 1조5349억원에서 1조6670억원으로 8.6% 늘었다.
내국인 고객 수도 62만5338명에서 68만539명으로 8.8% 증가했고, 매출은 886억원에서 960억원으로 8.4% 늘었다.
다만 업계는 국내 면세점 실적이 이달 다시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위험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면세점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11월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12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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