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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나눔 행복, 행복 한국에 앞장”

[신년사]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나눔 행복, 행복 한국에 앞장”

등록 2021.12.30 14:08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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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30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22년 새해에는 ‘나눔 행복, 행복 한국’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서상목 회장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021년 코로나19 위기에서 사회안전망이 흔들리지 않도록 민간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UN 행복보고서’를 인용, “한국인의 행복도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며 세계 최고의 자살률과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회장은 “국민행복도를 높이는 일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대다수 사람은 나눌 때 더 행복하다고 한다. 우리 협의회는 나눔을 통한 행복한 대한민국을 구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역점 과업으로는 ▲민간사회복지 대표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민간 복지전달체계 확립 통해 복지소외계층 지원 강화 ▲나눔사업 활성화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한층 박차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 회장국으로서 국제사회복지계 기여에 중추적인 역할 담당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회복지인 여러분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우리는 벌써 3년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전쟁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을 통째로 바꿔놓았고, 그 터널의 끝은 아직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여건에서도 우리 사회복지인은 현장 제일선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또한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서 사회안전망이 흔들리지 않도록 민간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복지소외계층 발굴 및 지원을 위한‘좋은이웃들’사업 수행지역을 더욱 늘렸으며, 비대면 자원봉사 확대와 무인 푸드뱅크 설치 등 나눔사업을 활발히 추진했습니다. 특히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국토교통부 협업사업인 ‘새뜰마을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행정안전부와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여정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UN 행복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인의 행복도는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며, 세계 최고의 자살률과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민행복도를 높이는 일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입니다.‘행복한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의 공동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대다수 사람은 나눌 때 더 행복하다고 합니다. 우리 협의회는 나눔을 통한 행복한 대한민국을 구현하는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협의회는 2022년 다음과 같은 일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첫째, 민간사회복지 대표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창립 70주년을 맞는 올해, 지난 70년을 디딤돌로‘행복 한국’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등 새로운 7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민간 복지전달체계의 확립을 통해 복지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지역사회복지협의회와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복지소외계층 지원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나눔사업 활성화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한층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자원봉사와 멘토링을 중심으로 한 인적 나눔사업과, 푸드뱅크와 사랑나눔 펀드를 주축으로 한 물적 나눔사업을 더욱 확충하겠습니다. 환경보호(E), 사회공헌(S), 윤리경영(G)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안정기를 맞이한‘사회공헌 인정제’참여기업과 기관을 대폭 늘림과 동시에 질적으로도 약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 회장국으로서 국제사회복지계에 기여하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지구촌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섬으로써 대한민국의 복지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특히 올 10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2022 세계사회복지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글로벌 시대의‘K-스마트복지’모델을 국제사회에 보급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 재정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민간과 공공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때 그 효과는 배가될 것입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공공복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주민 전체의 복지 향상과 지역공동체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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