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상생과 최고 품질로 이룬 기적”공장 준공‧신차 양산 성공‧캐스퍼 흥행 돌풍지역 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활력 불어넣어
지난 2019년 9월 20일 법인설립 등기를 한 뒤 그해 12월 26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공장 기공식을 열고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딘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21년 4월 29일 공장을 준공하고 9월 15일 신차 양산을 시작했다.
특히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출범 당시 많은 사람이 의문의 시선으로 바라봤지만, 보란 듯이 공장을 건설하고 신차 양산에 성공한 것은 물론 GGM이 생산한 ‘캐스퍼’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자동차 업계는 물론 국민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 같은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공은 노사 상생의 실천과 최고 품질을 확보한 결과로 지역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2021년 성과를 점검해본다.
▲공장 준공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이 준공된 것은 2021년 4월 29일이다. 광주시 광산구 덕림동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18만 3천여 평 부지에 연 생산 10만 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건설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26일 공장을 착공한 지 1년 4개월, 492일 만에 이룬 기적이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날 오후 2시 30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차체 공장 내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23년 만에 건설된 광주글로벌모터스 완성차 공장은 GGM 임직원은 물론 광주지역 사회, 나아가 대한민국의 주목을 받았다.
준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시민과 지자체, 노사가 사회적 대타협으로 탄생시킨 광주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공장 준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인 만큼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고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반드시 생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차 양산 성공
지난 4월 29일 공장을 준공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후 시험생산과 선행 양산 등을 거쳐 9월 15일 역사적인 첫차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공적인 양산 체제 돌입은 법인설립 2년, 공장 준공 4개월 보름 만에 이뤄낸 기적 같은 성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은 물론 광주시민들과 온 국민의 주목을 받는 쾌거로 평가받았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생산한 차는 엔트리 SUV 모델 ‘캐스퍼’였다. 캐스퍼는 실용성과 안정성, 개성 넘치는 디자인 등 고객의 수요를 잘 반영한 신규 차급이었다.
캐스퍼는 전장 3천595㎜, 휠베이스 2천400㎜, 전폭 1천595㎜, 전고 1천575㎜로 기본 모델과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로 구성됐다.
특히 캐스퍼는 당당함과 견고함을 바탕으로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은 외관 디자인과 최고의 품질을 확보한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기술력이 어우러지면서 출시하자마자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지난 12월 16일 양산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누적 생산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올 목표인 1만 2천 대 생산을 무난히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9월 15일 오전 10시 본사 조립공장에서 역사적인 양산 1호 차 생산 기념식을 열었다.
▲지역인재 채용 지역 경제 활력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공은 비단 자동차의 성공적인 양산에만 있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지역인재 채용을 통해 코로나19와 경제 한파로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인재들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선사했다.
GGM은 연초부터 기술직 신입사원 1, 2차 모집과 일반직 신입사원 모집 등을 통해 지역 구직 시장에서 단연 핫이슈로 떠올랐다.
연초부터 연속해서 신입사원을 선발하면서 지역 젊은이들이 대거 지원했다. 경쟁률이 70대 1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실제 GGM은 지금까지 570여 명을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취지를 100% 살렸다. 특히 전체 직원의 95%가 광주전남 출신 인재들로 광주전남 젊은이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했다. 지난 12월 27일에도 채용공고를 내고 70여 명 내외의 신규 인력을 채용키로 했다.
▲성공 요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공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노사 상생을 실천한 것과 최고의 품질을 확보한 기술력이 먼저 꼽힌다.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공장 준공과 신차 양산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광태 대표이사를 정점으로 전 임직원이 분규나 파업 없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모두가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적정임금과 적정 노동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것이다.
근로자 대표 6인과 회사 측 대표 6인 등 12명으로 구성된 노사 상생협의회를 통해 모든 현안을 공유하고 대화를 통해 합의를 끌어냈다. 또 매월 한 차례 경영설명회를 열어 전 사원들에게 회사의 현안을 설명하는 등 노사 상생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이와 함께 신규 직원이 대부분인 기술직 사원들이 엄청난 노력으로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기술을 습득해 이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을 확보한 것도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모든 임직원이 함께 뭉쳐 노사 상생의 정신으로 공장을 건설하고 성공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하는 등 광주글로벌모터스의 2021년은 성공적”이었다면서도 “현재 우리가 생산한 자동차의 품질과 성능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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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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