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2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우리사주 참여는 개개인의 결정이기에, 제가 혹은 회사가(경영진이) 무한 책임을 질 수는 없겠지만, 우리사주로 돈을 벌면 좋겠고, 무엇보다 경영진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2022년 제 최우선 관심사는 우리사주 락업이 풀렸을 때 조금이라도 구성원들이 돈을 벌었으면 한다는 것이 있다”며 “최근 상황과 무관하게, 우리사주는 제가 항상 신경쓰는 업무”라고 전했다.
장 의장은 현재 주가에 크래프톤의 실적 이슈, 글로벌 유동성 축소, 주식시장의 전반적 약세 등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심리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또 크래프톤이 상장한 지 얼마되지 않았던 점도 부정적으로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장 의장은 “저는 PUBG New State 미래에 관해서 낙관적”이라며 “단기간에 주식 올리는 재주는 없지만, 장기간에 걸쳐 회사 가치를 올리는 일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고 앞으로도 자신있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현재 상황이 녹록하지는 않지만, 모멘텀도 있으며 꾸준히 도전할 것이므로 중장기적으로는 분명히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래프톤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공모가보다 41.57% 하락한 29만1000원까지 하락했다. 상장 이후 처음으로 20만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사주 평가액은 1인당 7682만원으로 줄었다. 공모가 대비 1인당 손실 금액은 평균 5465만원이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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