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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설 연휴 후 쟁의 나설까···첫 파업 가능성

삼성전자 노조, 설 연휴 후 쟁의 나설까···첫 파업 가능성

등록 2022.01.30 10:32

수정 2022.01.30 16:01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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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노조 대의원대회···파업 일정 논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근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협상이 불발되면서 노동조합이 설 연휴 이후 쟁의권 확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측이 임금인상 불가 입장을 보이자 노조는 '대화 결렬'을 선언하며 2월 중 파업 여부도 논의 중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다음달 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신규 임원을 선출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설 연휴 전 노조는 회사가 제안한 임금협상 최종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90.7%가 반대표를 던졌다.

사측 최종안에는 조합발전기금 3천만원 지원, 노사 상생협의체를 통한 임금피크제, 임직원 휴식권 개선 협의 등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노조가 요구했던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 임금 관련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다.

회사는 지난 3개월간 협상 테이블에서 임직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가 지난해 3월에 정한 기존 2021년도 임금인상분 외에는 추가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 내부에선 지난 26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최대 300%에 달하는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자 회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실제 파업을 하더라도 쟁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전국삼성전자노조의 조합원 수는 4500명 규모다. 국내 전체 삼성전자 임직원(약 11만4천명)의 4% 수준에 그친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8월 창사 이래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고, 그해 10월부터 임금협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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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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