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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거래정지가 오히려 득?···폭락장에 '시총 순위' 반사이익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정지가 오히려 득?···폭락장에 '시총 순위' 반사이익

등록 2022.01.30 10:58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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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거래정지가 오히려 득?···폭락장에 '시총 순위' 반사이익 기사의 사진

재무팀장 이 모 씨의 역대급 횡령 사건으로 인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시가총액 순위가 오히려 상승했다. 최근 폭락장 속에서 다른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주당 14만2700원이다. 횡령사건으로 주식 거래가 중단되면서 종가는 지난해 12월30일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2조386억원이다.

종가와 시가총액엔 변화가 없지만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거래 정지 직전 기록한 22위에서 지난 28일 15위로 올라왔다.

시가총액 순위 변화는 증권 시장에 인플레이션 및 기준금리 인상 우려, 우크라이나 리스크, 현금 확보 기조, 셀트리온 회계 부정 의혹 등 악재가 겹치면서 대다수 코스닥 상장사들의 시총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코스닥 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15.58% 하락했지만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정지로 주가가 하락하지 않으면서 시총 순위가 올라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는 2월 17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오르면 기업심사위원회로 안건이 넘어간다. 이때 개선기간이 부여되거나 상장폐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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