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처음으로 임시 대의원 회의를 열고 신규 임원 선출과 단체행동 등을 논의했다.
사측은 노조가 희망한 임금 인상 수준에 대해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이르면 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만약 조정에서도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조정 중지' 판정이 나오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노조 조합원은 4500여명이다. 전체 직원 약 11만명 중 4%에 해당된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속에 파업이 강행되면 제품 생산에 부분적으로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다만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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