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대란···정확한 사용법은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3만명대 중반으로 집계되는 등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자가진단키트 '품절 대란'이 일고 있다.

자가검사키트는 유전자증폭(PCR)검사에 비해 다소 정확도가 떨어지는 탓에 정확한 사용방법이 특히 중요하다. 자가검사키트의 정확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할 때는 일단 손을 깨끗히 씻고 건조한 상태에서 키트를 개봉해야 한다. 일회용 장갑을 사용해도 좋다.

자가검사키트에는 테스트기, 면봉, 검사추출액통, 노즐캡, 폐기용비닐봉투, 사용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다.

검사추출액통을 꺼내서 덮개를 제거한 뒤 상자 또는 플라스틱 틀에 통을 꽂아야 한다.

동봉된 면봉으로 양쪽 콧구멍 1.5~2cm 깊이에 넣고 콧속 벽에 닿은 채 10회 원을 그리며 문지른다. 이때 면봉의 솜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콧속에서 꺼낸 면봉은 검체추출액 통에 넣어 10회 이상 저은 뒤 면봉을 검체추출액통(튜브)으로 쥐어짜 내면서 꺼내야 한다.

제품에 따라 면봉을 부러뜨려 통에 넣기도 하니 정확한 내용은 해당 제품의 설명서를 참고한다.

그다음 검체추출액통 입구에 마개(노즐캡, 필터캡 등)를 닫고, 테스트기에 검체추출액통을 눌러 3~4방울 떨어뜨리면 된다.

이때 테스트기는 평편한 면적에 올려 놓아야 하며, 약 15분 뒤 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검사결과가 대조선(C) 한 줄이면 음성을 의미한다. 시험선(T)과 대조선(C)이 두 줄로 나타나면 양성이다. 만약 시험선(T)과 관계 없이 대조선(C)이 나타나지 않으면 무효로 새로운 키트로 다시 검사한다.

결과가 양성일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전자 검사(PCR)를 받아야 한다. 앞서 사용한 검사키트는 제품에 동봉된 봉투에 밀봉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져가서 처리해야 한다.

한편, 자가검사키트는 제품별로 조금씩 사용방법의 차이가 있으니, 제품 내 동봉된 사용설명서의 절차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자가검사키트는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