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3260억·순익 4852억원위믹스 유동화 매출 2255억···연간 매출의 40% 차지미르4, 4분기 매출 609억원···전분기 대비 408% 성장
위메이드는 지난해 매출 5610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6% 급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의 호실적은 사실상 4분기가 견인했다. 4분기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 매출 온기 반영 효과와 위믹스 유동화 매출 반영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6%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1358%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분기 위메이드의 매출 구성은 ▲게임(모바일/PC 온라인) ▲라이선스 ▲위믹스플랫폼 ▲위믹스 유동화 ▲기타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위믹스 유동화는 2254억89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4% 수준이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40%에 달한다. 사실상 위믹스를 판매해 올린 매출인 위믹스 유동화가 실적을 견인한 셈이다. 이밖에 미르4의 성장으로 게임(모바일/PC온라인)도 전년 동기 대비 178%, 전 분기 대비 100% 큰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미르4 글로벌은 4분기 평균 MAU 620만명을 기록했으며, 최고동시접속자 수는 11월 중 140만명을 돌파했다. 미르4의 글로벌 4분기 매출은 6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8% 성장했다.
위메이드는 올해에도 플랫폼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우리의 방점은 플랫폼에 찍혀있다"며 "플랫폼을 키우기 위해 양질의 게임을 개발하고 확보한다는 게 회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100개 게임 온보딩 ▲블록체인 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의 확대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업 전략적 투자 등 사업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위믹스 분기 보고서 공지와 위믹스의 소각 계획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매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할 계획이다. 즉, 누적적으로는 총 발행 물량의 20%를 소각한다. 지금까지 위믹스 가격이 24달러가 최고가였던 점을 고려, 가까운 시일 내에 총 발행물량의 2%를 소각할 방침이다.
향후 위믹스 유동화에 대해 장 대표는 "유동화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시장의 지적에 대해 동의한다"며 "현재는 유동화를 중단했고, 시장이 안정화된 후 유동화를 재개하면 주식 시장의 자사주 매입 공시처럼 수량, 가격 등 유동화 계획을 그때그때 공개하고 큰 투자가 있을 때마다 공지하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k8silve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