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단 구성···5년간 충장로 상권 재도약 발판
동구는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제5차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충장로와 금남(충금)지하상가를 지하와 지상을 잇는 입체 상가로 융합해 도심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구는 '문화가 숨쉬는 행복 충장, A.C.E 상권!'이라는 비전 아래 △예술(Art)이 있는 상권 △문화(Culture)가 있는 상권 △지속가능한(Eco) 상권 등 3개 테마로 호남지역 최대 중심상권인 충장로 상권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광주충장상권 상권활성화 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충장로 상점가와 금남(충금)지하도 상가 일대를 대상으로 ▲구간별 특화거리 조성 ▲충장영화제 ▲특화디자인 스트리트 ▲미디어 아트존 ▲충장특화마켓 ▲충장문화데이 ▲특화거리 페스티벌 ▲청년·장인 커넥티드 ▲스마트 쇼핑 플랫폼 ▲핵점포 육성 등 추진할 예정이다.
1년 차 사업이 시작되는 올해부터 충장로1~5가 일원에 다양한 판매장터와 볼거리를 제공해 다양한 연령대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충장라온(RA-ON) 페스타'와 코로나19로 침체기에 놓인 지역 문화예술인은 물론 소상공인, 지역민을 위한 '충장문화데이'를 개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상인들의 자생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상인리더 육성 및 워크숍'을 개최하고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변화하는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인들의 의식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상인혁신대학' 운영, 맞춤형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키로 했다.
호남 상권의 뿌리이자 자존심인 충장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의거리, 동명동 카페의거리, 대인예술시장 등 도심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해 상권 자생력을 높이는 한편 동구만의 특화된 상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구도심 상권의 부활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다"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동구와 상인회, 민간 전문가 등이 협력해 동구 전체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나아가 광주경제 활력 도모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