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5860억원 결정···전년 대비 31.5% 감소당기순이익 30% 배당···영업비용 증가에 실적 부진
엔씨소프트는 보통주 1주당 58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190억159만2540원이며 시가배당률은 0.9%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배당 이익 범위 내에서 매년 연결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배당 한다고도 밝혔다. 주주환원 규모 예측 가능성 및 주주가치 제고가 목적이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31.5% 줄어든 금액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초 보통주 1주당 8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만 1761억9360만450원이었다.
8550원의 배당금도 전년도(2019년) 대비 63% 가량 크게 증가한 금액이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엔씨소프트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엔씨소프트는 올해 발표와 마찬가지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매년 연결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키로 결정했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영업비용과 마케팅비 증가 여파에 따라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3088억 원, 영업이익 3752억 원, 당기순이익 3957억 원이다. 각각 전년 보다 4%, 55%, 33% 감소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의 감소로 인해 배당금도 자연스레 줄어든 셈이다.
이에 따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배당금도 약 70억원 가량 줄었다. 지난해 김택진 대표는 262만8000주(지분율 11.97%)를 보유하고 있어 224억694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았다. 김 대표는 현재도 같은 262만8000주를 보유, 배당금은 약 154억원이 될 전망이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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