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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내년부터 재가동···산업부·전북도 업무협약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내년부터 재가동···산업부·전북도 업무협약

등록 2022.02.24 11:34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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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중공업 제공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24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현대중공업, 전라북도, 군산시와 함께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수주 절벽 등으로 조선업 장기불황이 이어지자 자구 계획의 일환으로 2017년 7월 군산조선소 가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업황이 개선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내년 1월 재가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을 측면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이 내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한 뒤 물량 및 공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향후 완전하고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노력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현대중공업의 원활하고 지속적인 군산조선소 가동을 위한 인력 확보 등 제반 필요사항을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에서 연간 10만t(톤)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제작을 시작하고 수주 동향에 따라 생산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LNG·LPG 선박용 고부가가치 블록도 생산한다.

전북도는 군산시와 함께 고용보조금과 협력업체 자금 및 복지후생과 노선버스 운영 등을 지원키로 했으며, 특히 재가동 후 3년간은 해상물류비도 일부 보조한다.

정부도 지난해 수립한 'K조선 재도약 전략' 등을 토대로 인력 양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군산조선소의 정상적인 재가동에 필요한 인력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약 4000여명의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협력업체와 기자재업체의 일감확보, 경영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지면서 군산·전북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조선산업이 기존의 노동집약·중후장대 산업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과 기자재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생산 인력의 적시 수급, 상생·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이날 K-조선 재도약과 군산·전북지역 조선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산조선소가 내년 1월 차질없이 재가동되도록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지원 등을 통해 향후 군산·전북지역에 조선업 생산인력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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