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선 무너져···코스피도 3%대 낙폭시총 상위권 종목 전부 하락···가스株만 올라환율 1200원대 터치···비트코인 오늘만 6% ↓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0.73포인트) 내린 2648.80에 거래를 마치며 27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 지수는 3.32%(26.74포인트) 하락한 848.2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5% 하락하며 7만1500원까지 내려갔고 상장 후 줄곧 100조원 이상 시총을 유지하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하루에만 5.09%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100조원대 아래로 후퇴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조3300억원(코스피 1조1439억원·코스닥 1861억원)을 매수했으나 각각 8688억원(코스피 6978억원·코스닥 1710억원)과 5186억원(코스피 5042억원·코스닥 144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과 기관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부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상승세를 구가한 종목도 있었다. 한국석유(29.89%), 대성에너지(29.82%), 경동도시가스(28.79%), SK가스(15.74%) 등 대부분 석유화학·가스 관련주였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가격의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보다 8.8원 오른 1달러당 1202.40원을 기록하며 1200원대를 터치했다.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1200선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가상자산 시장도 폭락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전거래일보다 6.28% 내린 3만4904.376달러를 기록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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