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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선 후보 사퇴···"李 위해 뛰겠다"(종합)

김동연, 대선 후보 사퇴···"李 위해 뛰겠다"(종합)

등록 2022.03.02 12:41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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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공동 선언 합의 하루 만에 사퇴2일 기자회견서 "쉽지 않은 결정""정치 교체가 경제 패러다임 바꾸는 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1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1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일 후보직을 내려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이 후보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밝혔다. 전날 이 후보와 '정치 교체를 위한 공동 선언'에 합의한 지 하루 만이다.

김 후보는 전날 이 후보와의 회동에서 ▲대통령 임기 1년 단축으로 향후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 ▲새정부 출범 1년 이내 '제7공화국 개헌안 마련' ▲분권형 대통령제와 책임 총리제 도입 ▲정치 개혁 법안 마련과 대통령 취임 전 국회 제출 등의 내용을 담은 '정치 교체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정치·민생 대개혁, 협치의 틀을 만들겠다는 의지인 동시에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이라며 "저는 이 선언이 정치 교체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전날 합의가 일으킨 기득권 정치 타파 불씨가 들불로 번져가도록 더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저 김동연과 새로운물결은 기득권 깨기라는 시대 정신이 제대로 실천 되도록 이끌고 감시하는 역할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지난해 8월 충북 음성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라는 시대 정신을 내세웠다"며 "온 나라가 대선 정국에서 네거티브 공세로 시끄러울 때도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대안을 제시했다. 대선 후보에게 공통 공약 추진위원회를 제안하고 코로나19 민생·정치 개혁을 위한 긴급 정책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마리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의 진로를 바꿀 수 있다"며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졌던 20대 대선 시대 정신으로 기득권 깨기를 규정하고 최우선 과제로 정치 교체를 내세워 대선판 최대 담론으로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기초해 타 후보들에게 공통적으로 정치 교체·민생 개혁을 제안했고 이 후보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다"며 "그 진정성·실천 의지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가 어제 공동 선언문이었다"고 덧붙였다.

후보 사퇴와 관련해 지지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철학의 실현을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치 개혁을 통해 발전 토대를 만들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정치 교체를 위한 일이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후보직을 내려 놓으면서 이후 정치 행보에 대해 다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유세 등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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