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TV 토론 끝난 뒤 회동···안, 지지 의사 밝히며 후보 사퇴할 듯
야권에 따르면 두 후보는 전날 밤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토론을 마친 뒤 서울 강남 모처에서 새벽까지 회동을 가졌다.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그동안 물밑 협상을 진행해 온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이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함께 꾸리고 공동 정부를 구성하는 등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 후보는 회견에서 윤 후보 지지를 선언, 대선 후보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부터 선거 운동 종료일까지 6박 7일 간 일정으로 '전국 유세'에 돌입한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함께 선거 운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jh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