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상회의 통해 산불 예방, 초동진화 태세 긴급 점검
회의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은 산불 예방이었다.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삼척, 경북 울진 일대 산불로 소방헬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건조한 기후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확산 속도가 빠를 걸로 예상되는 점도 경각심을 갖게 했다.
현재 군은 4월 17일까지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기로 하고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 발생 원인의 63%가 산림 인접지 소각 행위와 산행 중 실수로 불을 내는 실화(失火)사고"라면서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소각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계도하고, 실화자는 반드시 검거해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활동을 강화해 불법 소각행위를 감시‧단속하는 한편, 마을방송과 차량가두방송 등을 적극 활용해 논밭 태우기, 쓰레기 소각을 일체 금지하도록 주민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산불 발생 시에는 무인감시카메라를 최대한 활용해 초기 진화에 주력한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로 산불의 확산을 총력 저지한다.
이밖에, 장성지역 내 237개 마을이 참여하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열고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주민 참여도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김선주 장성군 경제건설국장은 "우리군은 전체 면적의 61.1%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불 예방에 관한 군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면서 "군에서도 국가위기경보 '심각'단계에 준하는 위기의식을 갖고, 항시 신속 대처가 가능하도록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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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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