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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초일류 부품사 될 것···신사업 검토 중"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초일류 부품사 될 것···신사업 검토 중"

등록 2022.03.16 15:33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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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위원장에 이윤정 사외이사 선임사외이사 중 여성 비중 50%로 삼성 관계사에서 가장 높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제공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제공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초일류 테크(Tech) 도약과 함께 고부가 신사업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기는 16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에 도입한 전자투표제 및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경계현 전 삼성전기 사장이 삼성전자 주총에 참석하면서 개회와 인사말은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이 대신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보고사항과 부의사항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외이사는 이윤정 이사, 사내이사로는 장덕현 사장과 김성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으로 2020년 총 1059억원 대비 약 50% 증가한 1588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차세대 IT향 제품과 전기차·자율주행 등 전장향 제품 두 성장축을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해 경쟁사와 시장 성장을 뛰어넘는 지속 성장으로 '초일류 테크 부품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중요성이 확대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안전환경이 경영의 제1원칙이라는 신념 아래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는 플러스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으로 다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기는 주주들이 기대하는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신성장동력 발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MLCC,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등 기존 주력 사업 외에 신시장 개척에도 집중할 것이며 현재 3~4개 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는 새로 선임된 이윤정 사외이사를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윤정 사외이사는 환경부 고문 변호사, 환경부 지속가능발전위원, 한국환경법 학회 부회장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정책과 주요 사항을 이사회 차원에서 관리 감독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윤정 사외이사는 환경 전문 변호사로, 환경 규제 및 법률 자문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ESG 중심 경영 및 전략에 대해 실용적인 조언과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윤정 사외이사 선임으로 삼성 관계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중을 50%로 확대했다. 삼성전기는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책임경영을 위해 2016년 비금융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고, 현재는 김용균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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