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유성구 레전드호텔에서 이 사업 1공구와 2공구 기본설계심의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추정금액 기준 4771억원 규모의 1공구는 대우건설이 원점수 87.17점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86.89점을 얻어 2위, GS건설은 82.21점을 얻었다. 총점차등률(7%)를 감안한 종합평가 점수는 대우건설 87.17점, 롯데건설 80.17점, GS건설 73.17점으로 집계됐다.
아직 가격평가가 남았지만,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수행 사업자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가격평가는 오는 21일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중흥건설과 '한 가족'이 된 후 첫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사업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삼안은 이번을 계기로 철도 엔지니어링분야에서 활동범위를 넓히겠다는 각오다.
SK에코플랜트는 다시 한번 철도·지하터널분야에서 강자라는 점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현기술단도 철도 엔지니어링분야에서 위상을 재확인했다라며,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과 이 사업 3공구 등도 실적으로 쌓겠다는 각오다
한편, 나머지 3공구(3471억원) 설계평가는 오는 29일 설계평가를 진행한다. 3공구는 한화건설, 태영건설, 극동건설 3파전 경쟁이 진행 중이다. DL이앤씨와 쌍용건설 간 대결이 진행 중인 5공구는 이달 30일 설계평가가 열린다. 마지막 4공구는 오는 5월 10일 설계심의가 진행된다. 4공구는 동부건설과 금호건설 간 맞대결이 전개되고 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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