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점폐쇄 가속화···"금융 취약계층 불편 줄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다음 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 점포를 내기로 했다. 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자리에 50평 규모의 영업 공간을 확보해 각각 절반의 공간을 사용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해 9월 13일 수지신봉지점을 없앴고, 같은 해 12월 30일 우리은행도 신봉지점의 문을 닫았다. 중소도시의 은행 지점을 폐쇄했을 때 소비자들의 불편이 크고 신봉동 지역에 지점이 없다는 점이 공동점포 개설의 배경이 됐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확산 등에 따라 대면 은행 지점이 줄어 불편을 겪는 계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 은행 점포는 지난 2017년 6789개에서 지난해 말 6093개로 줄어든 상태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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