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유치
항암 및 면역 질환 치료 분야 중심의 혁신 항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상트네어는 설립 10개월 만에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게 됐으며, 핵심 파이프라인 'CTN001'의 임상 진입을 위한 개발과 파이프라인 확장, 추가 플랫폼 기술 개발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상트네어는 자체 확보한 독창적 항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암, 자가면역질환, 뇌신경질환 치료제 등 여러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상트네어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HER2 표적 항체 'CTN001'은 기존의 HER2 표적 항체가 목표로 하는 HER2 양성 유방암이 아닌 HER2 저발현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HER2 저발현 유방암은 새롭게 분류되기 시작한 암종으로 전체 유방암의 50% 이상을 차지하지만 허가된 표적 치료제가 없어 큰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양기혁 상트네어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투자를 계기로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항체 파이프라인의 본격적인 개발 단계 진전 및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주력 파이프라인 'CTN001'을 필두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체 약물을 개발해 상트네어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입증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CTN001은 전임상 시험에서 HER2 표적 항체 허셉틴에 반응하지 않는 HER2 저발현 암종에 강력한 효능을 나타냈다"며 "최근 긍정적 결과를 내며 암 환자의 치료 옵션을 넓히고 있는 항체약물복합체(ADC)와 T세포 인게이저 등이 안전성 문제로 초기암과 병용치료제로서의 활용에 한계가 있는 만큼 CTN001은 이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트네어는 메디톡스의 창립 멤버이자 R&D를 총괄했던 양기혁 대표를 포함한 연구진이 메디톡스로부터 도입한 혁신 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항체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신생 바이오기업이다. 상트네어는 관계사 메디톡스와의 협력과 함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바이오노트와도 여러 분야에서의 협업을 논의 중이며, 연구개발의 효율화를 위해 여러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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