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링·회계감사 일정 문제···기술적 검토 완료"
25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그룹의 C2X(컴투스 블록체인 플랫폼) NFT 사이트 개설 일정이 약 2주 연기될 예정이다.
당초 컴투스그룹과 코인원은 올해 1분기 내 NFT 마켓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컴투스홀딩스는 3월에 NFT 거래소 서비스 시작 이후 연말까지 거래액 150억원의 목표를 세웠다"고 언급했다.
C2X NFT 사이트는 지난 24일 개설될 예정이었지만, 코인원 채널링(특정 사이트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을 다른 제휴 사이트에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 조건과 회계감사 문제 등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일정이 불가피하게 밀리게 됐다. 이에 따라 컴투스의 NFT 거래소도 4월 중 오픈될 것으로 예상된다.
C2X NFT 사이트는 컴투스그룹의 NFT 거래를 지원하는 사이트로, K팝, 콘텐츠, 아트, 게임 등 4개의 장르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기획사와 논의를 마쳤으며 단기적인 매출 목표도 세운 상황이다.
컨퍼런스콜에서 송재준 대표는 "다수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NFT 거래소 관련)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아이돌 그룹들의 해외 공연 영상들을 독점적으로 확보한 상황"이라며 "개발 측면에서는 테라플랫폼 운영사인 테라폼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력을 빠르게 확보, NFT 거래소 개발이 마무리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그룹은 지난해 약 900억원의 투자를 단행, 코인원의 지분 38.43%를 취득하면서 기술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게임빌이 코인원의 2대주주로 올라섰으며 해당 지분은 현재 컴투스홀딩스가 인수한 상태다.
양사의 협력 배경에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와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의 물밑 협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재준 부사장은 송 의장의 동생이자 서울대 전기공학부 후배로, 게임빌 창업 초기부터 함께 일해왔다. 송재준 부사장은 또 회사의 주요 투자 및 신사업들을 지휘해온 인물이다.
한편, 컴투스그룹의 C2X 블록체인 플랫폼의 기축 통화인 'C2X(티커: CTX)' 토큰은 지난 21일 밤 11시부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와 후오비 글로벌을 통해 공개됐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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