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예산 8억 확보해 코로나19 학습결손 해소 앞장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 사업'은 교·사대 대학생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교과 학습과 학교생활·교우관계·진로 등과 관련된 각종 상담을 온·오프라인으로 집중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4월부터 내년 2월까지이며 참여기관은 교육부 시도교육청, 한국장학재단, 전국 대학 등이다.
이번 튜터링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발생한 교육결손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예비 교원인 참여 대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살려 청소년을 지도하고 활동 장학금과 교육봉사 학점을 부여받을 수 있어 우수한 교육 경험 사업으로 손꼽힌다.
사업을 주관하는 심상덕 학생처장은 "순천대학교는 올해 각급 학교, 지역아동센터, VMS/1365 등록기관, 학교 밖 청소년 센터 등 전남 약 75개 청소년 교육기관과 연계해 촘촘한 교육 기부 사업을 추진해 지역 청소년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참여 대학생들은 약 500시간의 멘토링 활동으로 한 학기당 최대 625만원의 장학금과 교육봉사 학점 이수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천대학교는 그동안 '지역과의 상생'을 목표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에 폭넓은 투자와 지원을 이어왔다.
순천대는 지난해 정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인 '우리동네 희망 에듀 멘토링 사업'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교육 기부 활동에만 연간 6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370명 이상의 대학생 멘토를 발굴하여 농산어촌, 다문화가정 등 학습과 심리·정서적 돌봄을 필요로하는 현장 곳곳에서 지역 교육 안정화에 이바지해 왔다.
순천대는 위와 같은 풍부한 교육 기부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학기별 80명씩 총 160명의 튜터 발굴계획, 대학 자체 교육 프로그램 및 국립대학육성사업 연계 프로그램 개발, 대응 자금 투자 등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제출해 최종적으로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 사업' 전남권역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고영진 순천대학교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순천대학교는 청소년교육지원사업 4년 연속 권역별 주관대학 선정된데 이어 한국장학재단 주관 교육기부 사업 5년 연속 주관대학으로서 '교육기부활동 특화대학'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정상화를 위해 재학생들의 교육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인재들이 한층 더 성장하는 우수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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