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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로나19 양극화 부추겼다···저소득층 소득 줄고 고소득층은 늘어

금융 은행

코로나19 양극화 부추겼다···저소득층 소득 줄고 고소득층은 늘어

등록 2022.04.05 09:00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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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 생활보고서 발간최근 4년내 저‧고소득층 소득 격차 가장 커

사진=신한은행 제공사진=신한은행 제공

코로나19를 겪으며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격차가 더 벌어져 양극화가 심화됐다.

신한은행이 5일 발표한 '2022년 보통사람 금융 생활보고서'를 보면 최근 4년 내 저‧고소득층 간 소득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지난 2018년 4.83배에서 2021년 5.23배로 늘어난 것으로 가구소득 하위 20%인 1구간 소득은 코로나19 발생한 2020년부터 꾸준히 감소한 반면 상위 20%인 5구간은 2020년 감소했다가 2021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0~64세 경제활동가구의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493만원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던 2020년보다 15만원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는 7만원 늘어났다.

가구소득 구간의 월평균 총소득을 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모두 감소했다. 하위 20%인 1구간과 2구간은 2021년에도 감소해 지난 4년 중 가장 낮아 고용 상태 불안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4, 5구간(상위 20%) 총소득은 각각 4.7%, 5.9% 늘어 2019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며 4년간 가장 컸으며 고소득층일수록 소득이 더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6번째 발간을 맞은 이번 보고서에서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변해가는 사회 경제적 모습, 달라진 소비 패턴을 2개년 데이터로 조명하고 결혼, 출산, 주택 구입 등에 대한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및 인식 변화에 따른 금융 트렌드를 다뤘다. 매년 전국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을 통해 조사·분석한 결과이며, 신한은행은 이 결과를 활용해 매년 달라지는 경제생활 변화 추이를 분석해 왔다.

특히 보통사람 보고서 발간 이후 최초로 '삶의 질'을 정량화해 다양한 금융활동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제시했다.

신한은행의 '2022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신한은행 홈페이지 '새소식'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보통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이해하고 통찰을 얻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에서 고객을 이해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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