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음료를 대상으로 영양성분 표시 현황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시럽을 첨가한 커피류의 경우, 1컵 당 평균 당류 함량은 37g, 평균 열량은 285kcal였습니다.
탄산음료(350ml)의 당 함량(40g)과 비슷한 수준인데요. 조사 대상 29개 제품 중 3개 제품은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1일 적정 섭취량인 50g을 초과했습니다.
커피를 제외한 스무디·에이드류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1컵 당 평균 당류 함량은 65g, 평균 열량은 372kcal였는데요. 가장 칼로리가 높았던 제품은 721kcal로, 쌀밥 두 공기보다 높았습니다.
탄산음료보다도 약 1.6배나 더 높은 함량. 29개 제품 중 무려 21개 제품이 당류 1일 적정 섭취량을 초과했습니다.
한 잔만 마셔도 1일 적정 섭취량을 초과하기 쉬운 '달콤한 음료'. 과도한 당 섭취는 비만·고혈압 등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더 정확한 영양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소비자 역시 제품의 영양정보를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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