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포크'에 2시간 소요평균 블록생성 시간 13.5초큰 오류 없이 지분증명 전환
11일(현지시간) 다수의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기존 이더리움 메인넷을 그대로 카피해 새로운 테스테넷을 만드는 쉐도우포크에 성공했으며 이를 지분증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15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재단은 15일(현지시간) '킬른(Kiln)' 테스트넷을 통해 완벽한 비콘체인 병합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이더리움의 메인넷 히스토리를 새 메인넷에 모두 기록함과 동시에 지분증명 시스템 구동을 예고한 것이다.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쉐도우포크에는 약 2시간 가량이 소모되었으며 사소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성공적인 지분증명 시스템 구동이 이뤄졌다. 이더리움 개발자 마리우스 반 데 바이덴(Marius van der Wijden)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쉐도우포크의 평균 블록 생성 시간(Average block time)은 13.5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더리움 측은 추후 쉐도우포크를 두 번 더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성공적인 첫 쉐도우포크에 따라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4월 29일(현지시간) 완벽한 이더리움 메인넷 병합, 즉 지분증명 전환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완벽한 지분증명 전환은 현재의 거시경제 상황과 맞물려 매우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국내 코인 시장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높은 인플레이션 속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인 '헤지(Hedge)' 자산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네트워크 참여를 통해 자산을 보상해주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시스템이 크게 각광받을 것이란 분석이다"고 말했다.
현재 이더리움 측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총 34만 명의 검증자가 비콘체인에 33.5 이더리움(EHT)을 '스테이킹'하고 있다. 이는 비콘체인 병합을 시행하기 전인 3월 초보다 검증자 수가 약 13%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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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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