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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기 내각 구성 완료···농림 정황근·노동 이정식 지명

윤석열 1기 내각 구성 완료···농림 정황근·노동 이정식 지명

등록 2022.04.14 15:19

수정 2022.04.14 15:37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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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18개 부처 인선 마무리안철수 인사 배제에 "충분히 설명, 문제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14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 인수위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14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초대 내각 3차 인선을 발표하며 2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총 18개 부처 장관 인선 발표가 완료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에 대해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업 정책 전반을 설계하신 분"이라며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과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자에는 "노사 관계에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라며 "노동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 받고 합리적 노사 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전날 인선 발표 후 일정을 전면 취소한 것과 관련,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추천 받고 인선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설명드렸다"며 "거기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위원장은 전날 윤 당선인을 포함한 인수위 관계자들과 예정됐던 만찬에 불참했다. 이날 공식 일정도 취소하자 내각 인선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 당선인이 발표한 16개 부처 부총리·장관 인선에서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들은 1명도 없었다.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 정부' 구성에 대한 파열음도 커지는 모습이다.

윤 당선인은 이에 대해 "본인이 불쾌하거나 하는 것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제 분과 보고가 있었는데 거기에 안 나온 것을 일정 취소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본인 입장이 어떤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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