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베젤이 없는 둥근 형태의 깔끔한 디자인구글 I/O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애플·삼성 스마트워치 신제품과 경쟁 예고
21일 해외 IT전문매체 '91 모바일' 등에 따르면 픽셀워치는 5월에 개최되는 연례 개발자 대회 '구글 I/O'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2014년부터 웨어러블 운용체계 '웨어 OS'를 만들었지만 이 OS를 사용하는 스마트워치를 직접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픽셀워치의 전체적인 외형은 삼성 갤럭시워치를 닮았지만 디스플레이 주변 베젤(테두리)이 없는 둥근 형태의 디자인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화면의 경우 구글에 인수된 자회사 '핏비트(Fitbit)'의 제품처럼 여러 개의 점으로 구성된 마름모 형태의 아이콘을 시계 대기화면에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최근 새롭게 자사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픽셀워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라인업별 이름으로 구성됐던 '구글 스토어' 홈페이지 상단메뉴를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스마트홈', '게이밍' 등으로 배치를 변경했다.
애플과 삼성전자도 올해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애플워치8'을 선보이며 전작에서 지원했던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수면패턴, 심전도(ECG) 기능에 체온측정, 수면 무호흡증 감지, 자동차 충돌 감지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단 혈압 측정, 혈당 모니터링 기능은 이번에도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도 올해 8월 '갤럭시워치5'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작에도 탑재됐던 심전도, 체성분, 혈압 등 건강 관련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체온 측정 기능'을 새롭게 도입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또 갤럭시워치5의 경우 더 길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용량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난해 4분기에만 4000만대 이상의 역대 최고 분기 출하량을 기록했다. 애플이 점유율 30.1%로 1위를 지켰고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10.2%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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