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오점 남길 본회의 강행 철회해야"
권 원내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남을 오점을 남길 본회의 강행을 철회하고, 국민의 심판대로 올라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부정부패가 얼마나 많았으면 국민의 억울함을 해결하고 죄인들이 부당 이익으로 대박 치지 못하도록 막는 형사사법체계를 이렇게까지 무너뜨리는 것인가"라며 "형사사법체계는 아주 약간의 허점에도 무고한 국민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고, 범죄자들은 그 틈으로 빠져나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를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오는 22일 본회의 소집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공개 요청했다. 안건조정위 심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날 오전 법사위 전체 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박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검수완박 법안은 속도와 내용, 시기 모두 매우 부적절하다"며 "지금의 처리 방식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맹비난 했다. 이어 "거듭 무제한 TV 토론을 제안한다"며 "당장 이번 주말, 박 원내대표가 원하는 방식, 원하는 시간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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