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폐업 신고서 수리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시는 지난 21일자로 제주칼호텔의 관광숙박업(관광호텔업) 폐업 신고 건 수리했다. 마지막 영업일은 이달 30일이다.
호텔에서 근무하던 직원들 70여명은 이달부터 서귀포칼호텔로 근무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칼호텔은 현대식 제주관광의 시작을 알린 건물로, 282개 객실과 카지노, 나이트클럽,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췄다. 건물높이는 74m로, 2014년 제주롯데시티호텔이 완공하기 전까지 제주도 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방문객 급감으로 경영난이 지속됐다. 특히 2020년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누적 손실은 감당할 수 없는 규모로 불어났다. 결국 한진그룹은 호텔 처분을 결정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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