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5.4조원 증가···삼성·SK·현대차 등 자산 차지 비중 50.5%SK, 계열사 38곳 증가로 1위···카카오-중흥건설 각 18곳씩 늘어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발표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45.4조 원 증가), SK(29.7조 원 증가), 현대자동차(29.0조 원 증가) 순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0%p(75.3%→76.3%), 전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2.3%p 증가(72.3%→74.6%)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대우조선해양(296.4%p), 중흥건설(51.1%p), 금호아시아나(46.0%p) 순이다. 반면 HMM(-546.2%p), 장금상선(-172.2%p), DL(-148.8%p)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상위 5개 집단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5%에 달한다. 매출액과 순이익의 경우 이 수치가 각각 54.8%, 57.0%로 집계됐다.
상위 5개 집단이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매우 높지만, 그 외 집단과의 격차는 완화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전년 대비 274개 증가한 2886개로 집계됐다. 상출제한집단의 계열사 수는 2108개로 1년 전보다 366개 늘었다.
계열사 수는 SK(38개↑), 카카오(18개↑), 중흥건설(18개↑) 순으로 많이 늘었고, 현대해상화재보험(7개↓), MDM(6개↓), 농협(5개↓) 순으로 많이 줄었다.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은 "경제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재개, 인수‧합병 등에 따라 자산총액이 증가하고, 경영실적도 대폭 개선됐다"며 "이번 지정으로 대기업집단 시책의 적용 대상이 확정됨에 따라 이들 집단과 관련된 주식소유 현황, 내부거래 현황, 지주회사 현황 및 지배구조 현황 등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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