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수요 증가로 수출 50% 증가, 북미에선 87% 성장
제이브이엠은 국내 시장의 경우 제품가격 인상 및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소모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 의약품 처방조제 수요가 증가하고, 파우치 복용 시스템 및 의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난 덕에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의 국내 비중은 53.7%이며, 나머지 46.3%는 유럽과 북미, 기타 지역 등에서 발생했다.
특히 북미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다. 전세계적 약국근무인력 부족 현상에 따라 리테일약국 및 LTC(Long term care) 시장에서 의약품 자동조제장비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 만성질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파우치 복용 시스템'에 관심이 커지며 제이브이엠 대표 제품 ATDPS(전자동 정제 분류 및 포장시스템) 구매자가 늘어나는 등 신규 수요처가 증가한 영향이다.
제이브이엠의 유럽법인(JVM EU)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6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호실적에 기여했다. 유럽 시장에서 신규 고객이 증가했고, 작년 신규 계약건들에 대한 제품 납품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JVM EU와 함께 현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VM EU는 탄탄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해놓은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스페인, 호주 등에서 열린 국제약국용품 박람회에서 ▲ATDPS ▲VIZEN(전자동 의약품 검수솔루션) ▲WIZER(전자동 조제 커팅 및 와인딩 시스템) 등 대표 혁신기기를 선보였다.
한미약품은 또 작년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칠레와 남아공, 덴마크, 루마니아 등에 새로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영국 전역에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하는 업무협약을 옴니셀과 체결하며 영국 시장에 직접 뛰어들었다. 한미약품은 현재까지 총 33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59개국에 진출해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맞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가고 있는 제이브이엠은 혁신적 제품들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에 가속도를 붙여 주주들께 높은 가치로 보답하겠다" 말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sui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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