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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경영권 분쟁 새 국면···구미현 "임시 주총 허가 신청한 적 없다"

아워홈 경영권 분쟁 새 국면···구미현 "임시 주총 허가 신청한 적 없다"

등록 2022.05.04 19:42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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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아워홈에 내용증명 보내···"이사 지정한 적도 없어"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아워홈 남매 간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 함께 임시 주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구미현 씨가 '임시 주총 허가를 신청한 사실이 없다'며 돌연 입장을 바꾸면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미현 씨는 이날 아워홈에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한 사실이 없고, 주총에서 추가로 선임될 이사를 지정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당초 임시 주총 소집허가 신청서의 청구인은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로 알려졌다.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는 최근 아워홈에 새 이사 48명 선임을 목적으로 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구미현 씨가 이를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구미현 씨의 소집 철회로 임시 주총 개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아워홈의 주주구성은 구본성 전 부회장(38.56%), 구미현씨(19.28%), 구명진 캘리스코 대표(19.60%), 구지은 부회장(20.67%) 등 이들 오너 형제들이 98.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경영권 분쟁에서는 구명진 캘리스코 대표가 구지은 부회장의 손을 들었으나 구미현 씨가 구본성 전 부회장의 편에 서면서 구본성 전 부회장이 승리했다. 지난해 6월 주총에서는 구미현 씨도 구지은 부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구지은 부회장이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동반 지분매각을 이유로 구 전 부회장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지은 부회장의 '무배당 결정'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2월 7일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의 정상 경영과 가족 화목이 먼저라 생각해 보유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아워홈 측은 구 전 부회장이 어떤 접촉도 없다가 지난 8일 라데팡스파트너스를 통해 일방적으로 실사를 요청했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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