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윤석열 당선인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였다. 이는 한국갤럽의 관련 여론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반면 윤 당선인의 직무 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린 응답자도 48%로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윤 당선인의 직무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32%), 내각 인사 논란(15%), 공약 실천 미흡(10%) 등을 꼽았다.
한편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5%로 집계됐다.
갤럽은 문 대통령의 지난 5년 재임 기간 평균 긍정평가는 52%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취임 직후인 2017년 6월로 84%에 달했다. 반면 가장 낮았던 때는 4·7 재보선 전후로 부동산 민심이 최악으로 치달았던 지난해 4월의 29%였다.
각 정당의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40%로 민주당이 정당 지지율 1위로 다시 뛰어올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정의당 지지도는 3%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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