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위원장은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도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분당갑 출마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분당갑뿐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발언에서 출마 지역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문맥을 해석할 때 사실상 분당갑에 대한 출마 선언으로 해석할 만하다. 안 위원장은 2013년 4·24 재보궐선거와 20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구 병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 경기도가 발전하고 윤석열 정부와 협조가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경기도와 어떤 인연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이 창업했던 안랩을 언급했다. 그는 "안랩을 경영하던 시절 판교의 여러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판교에 사옥을 지었다"며 "분당갑이 있는 판교에 가장 먼저 사옥을 지은 회사가 안랩"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계양구 을 보궐선거에 이재명 고문을 전략공천한 것에 대해 "후보가 연고가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게 정치인의 기본 도리"라며 "이 고문이 당연히 분당갑이나 경기도 쪽에서 출마하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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