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추진사업 총 4차례 수주···1만2500명 유가족 유전자 검사 진행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추진하는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검사' 용역 사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2억원 규모로, 4월부터 12월까지 약 1만2500명의 6·25 전사자 유가족의 유전자검사를 진행한다.
국방부 유해발굴사업은 6·25 전쟁에 참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수습된 신원미상의 호국용사들의 발굴유해를 정밀 감식해 유가족 유전자와 비교, 신원 확인 후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호국보훈사업이다. 마크로젠은 총 4차례 국방부 6.25 유가족 유전자검사 사업의 유전자분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개인 유전자 감식 서비스 'Human ID(휴먼아이디)'를 활용해 총 24,700명의 전사자 유가족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그간 쌓아온 유전체 분석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호국영령과 유족을 위한 국가적 보훈사업에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2017년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법과학시험 DNA형 분석시험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ISO·IEC 17025)을 획득한바 있다.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검사에 사용되는 'Human ID' 기술은 국제 표준 분석 인증을 기반으로 개발돼 99.99%의 높은 분석 정확도를 제공한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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