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넷은 이번 투자 유지를 포함한 누적 투자액이 220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인터베스트가 리드하고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하우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우리은행 등 총 5곳의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전체 기존 투자기관의 후속 투자로 이뤄졌다.
특히 AI 진단 솔루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인슈어테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B2B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보험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인 보닥(보험닥터)의 누적 중개액이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과 실적으로 증명된 가치가 투자 결정의 주요 요인이 됐다.
아이지넷은 2014년 창립한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다년간 수집된 보험 상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만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구축, 머신러닝 기술로 진단·추천 엔진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AI 보험 진단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보닥'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와 국내 유수 보험사에 상품 조회 및 진단 솔루션을 SaaS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험의 디지털화,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험 산업의 발전'을 비전으로 삼고 창립 이래 매년 100%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보험 산업의 선진화를 선도함과 동시에 데이터 기반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써 진정한 인슈어 '테크(Tech)'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지넷은 지난해 승인된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데이터 연계를 통한 초개인화 맞춤형 추천서비스를 개발,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이번 투자금은 그를 위한 R&D 역량과 마케팅 강화 및 기술 연구 개발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수한 인재의 지속적인 채용 및 플랫폼 서비스 사용성 개선, B2B 사업 확장과 매출 증가에 매진할 계획이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올해는 보닥 4.0 출시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 B2B 솔루션 사업 확장 인슈어테크 기업으로서 한 발 앞선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며 "여러 지표로 뚜렷한 성장세를 확인하고 있지만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안정적 경영을 견지하면서도 크게 약진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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