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만찬에 4대그룹 총수 이어 6대 경제단체장도 참석

재계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자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3월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6단체장과 회동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말 한미정상회담 만찬에 4대 그룹 총수는 물론 국내 6대 경제단체장들도 동석한다.

17일 정치권 및 재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 초청 환영 만찬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 총수와 함께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한다.

최태원 SK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경제단체장들과 마찬가지로 전날 미국 사절단 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

4대 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초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계에서는 양국 정상이 주도하는 만찬 행사에 국내 경제단체장들이 함께하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에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가 이번 초청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